[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포스코가 마케팅부문을 혁신하기 위해 창의적 마인드를 갖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마케팅혁신위원회'를 만들었다.
포스코는 11일 '기업시민 포스코마케터 변화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마케팅혁신위를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포스코 개혁을 추진하며 'WIth POSCO'를 강조함에 따라 마케팅부문도 혁신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마케팅혁신위는 사원부터 차장까지 20여명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됐다.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변화관리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마케팅혁신위는 "중간보고를 거치지 않고 고객의 목소리와 마케팅 개선안을 최고경영층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일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마케터 변화 실천다짐대회'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이 끊임없이 혁신해 고객과 더불어 함께 발전할 것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특히 고객이 담당자를 통해 불만사항을 접수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마케팅본부 내에 '고객 With POSCO 센터'(대표전화 02-3457-0400)를 갖췄다. 이를 통해 담당자 수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종합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소통체계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너무 당연하게 여겨 왔던 것들도 Zero-Base에서 다시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고, 지금 하는 행동이 진정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인지 늘 의문을 던지며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임원을 비롯한 직책 보임자들이 솔선수범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달 말까지 고객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마케팅 혁신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고, 향후 마케팅혁신위원회를 통해 지속 변화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