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중국 경기둔화·기업실적 우려…다우 0.36% 하락
입력 : 2019-01-15 08:31:51 수정 : 2019-01-15 08:31:5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포인트(0.36%) 하락한 2만39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포인트(0.53%) 내린 25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5포인트(0.94%) 낮아진 69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앞서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 중국 해관총서는 작년 12월 수출(달러화 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수출 감소폭도 2년만에 가장 컸다. 12월 수입 역시 전년 대비로 7.6%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씨티그룹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순이익이 43억1000만달러를, 주당순이익(EPS)이 1.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로 2% 떨어진 17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175억달러도 하회했다.
 
앞서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월스트리트에서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트 워른 에드워드존스 투자전략가는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회사에 대한 현재 가치와 올해 성장 전망치”라며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실적이 얼마나 둔화할 것인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한달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여기서 기업들이 가이던스를 내리게 된다면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최장 기록을 세운 것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2주간의 셧다운은 성장률 0.1%포인트를 낮추고, 추가 악영향을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셧다운이 민주당의 탓이라고 주장하며 국경장벽에 대한 강행 의지를 다시 한번 보였다.
 
실적 부담으로 공포지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4% 오른 19.07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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