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는 올해 첫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점검을 16일인 오늘부터 실시한다고 이 날 밝혔다.
시는 중구 운남동 소재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 공동주택아파트 1604세대를 시작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공동주택 총 16개 단지 1만2651세대에 대한 품질검수에 나선다. 공동주택 품질검수는 입주 예정인 아파트 입주민을 대신해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품질검수단이 사용검사 전에 공동주택의 구조, 단지 내 조경, 안전, 방재 등의 시공 상태를 확인하는 제도이다.
주택건설사업자는 주택건설사업을 완료한 경우 시장·군수·구청장 등의 사용검사를 받아야 해당 건물의 사용이 가능하므로, 품질검수 이후 주요 결함이 발견되면 정밀점검을 실시해 하자 부분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사용검사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한 건축물이 승인내용대로 이행돼 건축행정 목적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검사필증을 교부해 건물을 사용·수익할 수 있도록 법적인 효과를 발생시키는 행정처분을 말한다. 건축법의 준공검사와 같은 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 푸르지오 자이를 시작으로 내달 22일 영종 한신더휴, 같은 달 27일 연수구 동춘동 동일하이빌파크레인의 품질검사가 예정돼 있다"며 "공동주택 품질검수가 공동주택 하자와 시공품질 문제로 인한 사전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철저한 품질검수가 이루어지도록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준공예정인 15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아파트를 대상으로 총 13개 단지 1만6500세대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해 737건의 하자를 조치한 바 있다.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 공동주택아파트 조감도 사진/인천시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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