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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골드만삭스·BOA 호실적…다우 0.59% 상승
2019-01-17 08:19:22 2019-01-17 08:19:2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들이 호실적을 기록하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57포인트(0.59%) 상승한 2만4207.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0포인트(0.22%) 오른 261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6포인트(0.15%) 높아진 7034.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골드만삭스와 BOA의 실적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0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4.3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매출도 80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75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BOA의 4분기 EPS는 0.73달러 였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63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도 227억4000만달러로 팩트셋의 전망치였던 223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6%에 해당되는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5.3%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다만 실적 우려에 대한 소식도 있었다. 포드는 작년 연간 순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도 일부 점포에서 연말 소비시즌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수입 물가가 전월보다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1.5% 하락이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는 1월 주택시장지수가 58을 기록해 전월(56)보다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56이었다.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19.0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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