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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 '이건라움', 두자릿수 성장"
2018년 성장률 전년 대비 68%…10년 이상 기술력과 노하우 축적
2019-01-17 16:46:38 2019-01-17 18:10:23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건창호는 알루미늄(AL) 슬라이딩 도어 브랜드 '이건라움'이 작년 대비 6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중문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성장한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로, 아파트 중문 인테리어 인기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건라움 판매량은 건설사(B2B)와 일반 소비자(B2C)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자체 추산에 따르면, 이건라움은 건설사 특판 시장에서만 30%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건라움은 시스템창호 1위 기업 이건창호가 3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독일 인테리어 시스템 전문 기업 라움플러스와 독점 제휴해 출시한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 브랜드다. 현관 중문·거실 파티션·드레스룸 도어 등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형 인테리어 솔루션으로, 슬림하면서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디자인 패턴 유리를 접목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건라움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난해 국내 중문 시장의 성장과 최근 소비자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내구성, 창호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담아 안심할 수 있는 품질력을 갖춘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중문은 과거 인테리어 옵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실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문시장 규모는 시판 기준 2012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아파트에 시공되는 직판 물량까지 포함하면 6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된 규모라는 설명이다.
 
국내 AL 슬라이딩 도어 시장에서 '중문'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 이건창호는 2007년 신개념 인테리어 도어라는 콘셉트로 이건라움을 론칭하고 일반적인 현관 중문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빙월' '슬라이딩 도어' 등 원하는 대로 제한된 공간을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 소개했다.
 
최근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비 전문 업체인 하드웨어 제작업체나 가구 회사도 중문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고, 저가 중문 및 OEM 제품이 대거 출시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에서 제조사가 직접 제작•판매하는 중문은 이건라움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건라움은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 시공 노하우를 갖췄다"며 "또 국내 공장에서 완제품을 제작·납품하는 공정 프로세스를 두루 갖춰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고 말했다.
 
중문은 문을 여닫는 실제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단순히 디자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도 중요하다. 이에 중문 시장에서는 제조업체의 투명한 유통 구조를 비롯해 생산 숙련도와 제품 완성도가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준다. 
 
이건라움의 매출 성장은 베스트셀러 슬라이딩 도어 에스라이트(S-LITE)가 주도했다. 이 제품은 작은 힘으로도 쉽게 열고 닫히는 우수한 구동감과 여러 번 열고 닫아도 고장이 없는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컬러유리, 목재, 직물 등 다양한 패널을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공간을 분할하면서도 개방감을 유지하는 알파룸, 파티션, 드레스룸으로 인기다.
 
이건라움 담당자는 "이건라움의 성장세는 10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결과"라며 "앞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라움 S-LITE와 S-INTER. 사진/이건창호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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