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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수요 풍부한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 눈길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 배후수요 기대
2019-01-19 06:00:00 2019-01-19 06:00:00
[뉴스토마토 손희연 기자]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배후수요가 있어 임대 기반이 탄탄하고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단지와 인접한 오피스텔은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 4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양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은 622실 모집에 6만 건 이상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 오피스텔은 인근에 안양 벤처밸리, 안양IT단지 등의 첨단 산업단지들이 인접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역시 평균 64.8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이 오피스텔은 수원 제3산업단지,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등이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이 분양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은 투자금액 자체가 서울 강남, 도심지역이나 수도권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 청약통장이 필요없으며 전매제한 규제도 없어 투자 수요의 진입 장벽이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 교통이나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향후 매매가격 상승·환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배후수요가 확실하다 보니 공실 우려가 크지 않아 수익성이 뛰어나다"며 "이런 오피스텔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 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투시도. 사진/KB부동산신탁·풍산건설
이 가운데 새해 산업 단지를 품은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이 공공택지지구인 군포송정지구에서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 47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전자·의료·정밀기기 등의 기업이 입주하는 군포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군포IT밸리, 의왕테크노파크(예정), 안양IT단지 등 중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어 KB부동산신탁이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 고덕 뷰파이브'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고덕 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정문 바로 앞인 출퇴근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오피스텔 140실로 공급된다. 삼성전자 외에도 브레인시티, LG디지털파크, 신재생 산업단지 등 평택시 내 산업단지 근로자의 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주거복합타워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같은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기와 전자, IT, RT 등 6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하며 다수의 연구센터가 집적해 있는 부천 테크노파크와 온수산업단지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어 신세계건설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 '빌리브 스카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구 알리앙스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48실과 아파트 504세대로 구성된 주상복합이다. '빌리브 스카이'는 대구 대표산업단지인 서대구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에 인접해 있어 근로자 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오피스텔 48실 모두 전용 84㎡로 구성됐다.
 
 
손희연 기자 gh704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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