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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성과보수 없애고 기본보수 내린다
기본보수 0.85%로 하향…이사회 승인시 4월1일 적용
2019-01-18 18:24:31 2019-01-18 18:24:3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에 지급하는 성과보수를 완전히 폐지하고 기본보수 요율은 하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주들의 오랜 요구가 실현된 것이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MKIF가 맥쿼리운용에 지급하는 기본보수 요율은 기존 시가총액의 1.10~1.25%에서 0.85%로 낮아진다. 성과보수는 해당 연도 목표수익률(배당수익+주가상승)인 연 8%를 초과하는 실적의 20%가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폐지한다. 
 
펀드 이사회가 이번 제안을 승인하면 오는 4월1일부터 보수 조정안이 적용된다.
 
자료/MKIF
 
MKIF 관계자는 "이번 보수 변경은 오랜 기간 투자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보수 구조를 더 명료하게 변경해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운용사는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 헤지펀드 플랫폼파트너스는 MKIF에 대해 보수체계가 높다며 자산운용사 교체를 요구, 이를 안건으로 지난해 10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으나, 전체 주식의 31.1%만 자산운용사 교체안에 찬성하며 원안이 부결된 바 있다.
 
이날 보수 조정안 소식에 MKIF 주가는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한때 9950원까지 올랐다가 9550원으로 마감했다. MKIF의 정규장 종가는 전일 대비 30원(0.32%) 밀린 9440원이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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