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 1주년을 맞아 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과 함께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문체부는 기념행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이해 평화-참여-동계 스포츠 발전 등 평창올림픽 유산 부각과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등 ‘미래 번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Passion. Peace & Prosperity)란 슬로건 아래 평창과 강릉 및 서울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다음 달 1일부터 3월 17일까지 열린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린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축하공연이 펼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공식행사는 강원도청 주관으로 개막식 1주년에 맞춘 다음 달 9일 평창(기념식)과 강릉(기념대축제)에서 동시에 열린다. 기념식은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오후 4시부터, 기념대축제는 올림픽 당시 피겨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 공연, 본행사, 축하공연 등 순서로 진행된다. 패럴림픽 개막식 1주년인 3월 9일에 맞춰 별도 패럴림픽 기념행사도 평창에서 열린다. 지난 동계 올림픽 개최로 조성된 동계 종목 관심과 이에 대한 지속과 저변 확대를 위한 생활동계스포츠대회와 청소년동계캠프도 평창에서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또한 장애인들에게 동계종목 체험 기회 부여를 위한 스노보드 체험전도 같이 진행된다. 개최 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에선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행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블로그 (https://blog.naver.com/2018culturepiad)와 강원도 1주년 기념행사 누리집(https://Again2018.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평창올림픽 유산의 지속적 계승 발전을 위해 ‘(가칭)평창 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을 설립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강원도청 등 관계 기관과 기념재단 설립합의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기념재단은 강원도 평창 설립될 예정이며 △동계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협력사업, 남북체육교류 협력사업, 평창포럼 등 유산사업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 시설 관리 또는 재정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림픽 경기장과 대회 관련 시설 활용 방안도 마련된다. 전체 13개 올림픽 경기장 중 9개 시설은 이미 활용 방안이 확정됐다.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에 대해선 올해 6월 말 도출되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하반기까지 운영 방식과 정부 지원 규모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시설은 소유주인 강원도청이 이달부터 운영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강원도개발공사에 위탁운영 중이다.
강원도청은 경기장 외 대회 관련 시설인 개 폐회식장 철거 후 남은 본관건물을 활용해 올림픽 유산 전시를 위한 올림픽기념관을 내년까지 조성한다. 조직위원회 사무소, 국제방송센터(IBC) 등도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과 유산 창출 차원에서 동계훈련센터, 국립문헌보존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기관 간 검토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많은 국민들이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 문체부는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평창올림픽 유산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아울러 평화올림픽 유산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기반을 다지고, 한반도가 번영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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