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투자카라반 "무역사절단 업종별로 확대 추진"
기재부, 수출기업 중소·중견 기업 간담회 열어
2019-01-22 18:12:09 2019-01-22 18:12:09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정부가 수출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무역사절단 제도를 업종별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한다. 또 규모를 키우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투자카라반을 열고 서울·경기·강원·전남·경남 등 전국의 8개 수출 중소·중견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열린 투자지원 카라반. 사진/뉴시스
 
기재부 혁신성장본부 내 1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카라반은 전국을 돌며 기업의 투자애로를 상담하고 건의사항을 청취, 현장에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투자카라반에서는 해외 판로개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무역사절단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체들은 '비싼 항공료를 내고 출장을 가 많은 해외바이어를 만났는데 실질 구매 의사가 그리 크지 않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기존 종합무역사절단 형식을 식품·기계금속 등 산업·업종별 무역사절단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매칭 성공 효과가 큰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의 확대방안을 검토한다.
 
해외바이어의 매출액, 경쟁사 등 세부 정보 부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코트라를 통해 기업 안내서·홈페이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 해외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업종·제품·매출 등 세분된 DB 구축·확대방안을 검토한다.
 
이 밖에 코트라 등 해외주재관이 국내 중견·중소기업 마케팅 및 현지조사를 대행하는 '해외지사화 사업'도 강화한다. 구조화금융을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정책자금 스케일업(Scale-Up) 금융을 올해부터 도입, 정책금융 지원도 늘린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