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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경제, 최악 아니야…민간소비 증가세 면멸히 봐야"
2019-01-23 13:31:26 2019-01-23 13:31:2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지난해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려웠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었고 경제성장률도 2.7%"라며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최악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긍정적인 것은 지난해 4분기에 경제가 1% 성장했고 민간소비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지표"라면서 "민간소비 증가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선 글로벌 경제가 올해도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경제전망치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오히려 하향조정하는 분위기"라며 "올해는 우리가 조금 더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22일 당정청 회의를 통해 35조원 규모의 설 명절대책을 수립했다"면서 "다음 주 발표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들에 대한 대책과 내년도 예산의 조기집행에 관한 대책 등을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면밀하게 준비해 신속하고 용의주도하게 잘 대응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또 앞서 출범한 '카풀·택시 사회적 대타협기구'(택시와 플랫폼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관해 "택시산업을 발전시키면서도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논의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면서 "어제 하루만 가지고 속단할 수 없으니 당도 태스크포스(TF)에만 맡기지 말고 거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미정상회담이 2월에 열리면 우리 사회는 분단을 종식하고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맞을 것"이라며 "이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고 정부와 당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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