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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0년까지 LTE 교통신호망 구축 완료
2019-01-23 15:25:34 2019-01-23 15:25:34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의 교통신호망이 기존의 저속 유선망에서 초고속 무선통신망(LTE : Long Term Evolution)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23일 "기존 교통신호 통신장비의 노후화로 인해 저속 유선통신망의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관내 교통신호망을 차세대 신호운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LTE망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올 상반기 안에 시내 주요 지점의 교통신호제어기 200개에 시범적으로 LTE망을 구축하고,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한 뒤 오는 2020년까지 관내 총 1941대의 제어기에 LTE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연간 1억5000만원의 통신비용과 통신관 매설 등 공사비용 3억원 등 총 4억5000만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신호기 설치나 관리 시 통신선 매설 등을 위한 보도와 차도의 굴착공사가 없어지고, 전신주 등에 어지럽게 얽혀있던 통신선도 사라진다.
 
인천시 관계자는 “LTE 무선통신을 활용하면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환경이 구축돼 인천시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4차 산업혁명 교통 분야 서비스’의 개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인천광역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통신사업자 선정' 사업을 공고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KT를 선정했다.
 
인천시가 23일 오는 2020년까지 관내 교통신호망을 기존의 저속 유선망에서 초고속 무선통신망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교차로 모형. 사진/인천시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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