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카드업계가 내달 초 설을 맞아 선물세트 할인과 열차승차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롯데·삼성·현대카드는 주요 백화점 상품 할인 등 기존 이벤트 외에도 귀성객을 위한 열차승차권을 비롯해 콘서트 등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가 올해 설 열차표 예매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귀성표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열차 승차권 3만원 이상 결제 시 카드당 1회에 한해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올해 설 열차승차권은 코레일의 경우 오는 16일과 17일, SRT는 23일과 24일 예매가 가능하다.
우리카드(법인, 선불카드 제외) 고객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간단한 등록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뉴-레트로(NEW-RETRO)'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통합 콘텐츠 캠페인을 진행한다. 뉴-레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뮤직 라이브러리'는 1980년대 유행했던 '씨티팝(City Pop)'을 비롯해 뉴-레트로 뮤직을 테마로 한 바이닐(LP)들을 전시한다. 뮤직 라이브러리 건물 내 공연장인 '언더스테이지'에서 다양한 음악가들의 작은 콘서트가 예정돼있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추억의 음식을 맛보고, 직접 요리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방문자들이 레트로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사진촬영 이벤트와 다양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또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타자기로 여행 계획을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물세트 등 기존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카드는 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롯데마트에서는 롯데카드로 설선물세트를 구매할 시 최대 40%를 할인해 주거나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월 6일까지다.
이어 롯데슈퍼에서는 2월6일까지 롯데카드로 설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40% 할인이 적용되고, 30만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6~10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또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롯데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을 구매할 경우 25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카드 라이프' 앱 내 '기프티샷'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삼성카드 역시 삼성카드는 오는 29일까지 '삼성카드쇼핑'에서 설선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이 기간에 삼성카드는 신선식품, 정육, 과일 등 선별된 상품을 특가로 제공로 제공한다.
오는 27일까지는 정관장몰에서 삼성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정관장몰에서 로그인한 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 제시된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기존과 다른 다양한 이벤트로 설을 맞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카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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