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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사장 “협력사와 협업·도약”
현대중그룹, 25일 신년회,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2019-01-25 19:26:39 2019-01-25 19:26:39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2019년은 협력사와 함께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5일 호텔현대 경주에서 250여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년 초에 신년회를 열고 협력회사와 미래 비전, 경영 현황,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한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 증가와 환경규제 발효 임박 등에 따라 조선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와 협력사 대표들은 “올해를 우리나라 조선업이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각오를 밝혔다.
 
신년회에서는 우수 협력회사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려 품질과 납기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총 52개 협력회사가 수상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는 이날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은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 회원사들이 2차 협력회사와 거래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고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에 기반한 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하고, 현대중공업은 이들 협력회사가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이 1·2차 협력회사간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을 통해 2차 협력회사들에게까지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기대하고 있다.
 
신년회에는 한 사장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이수태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장, 손시학 현대미포조선 협력회사협의회장, 고창회 현대삼호중공헙 협력회사협의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설 명절 지역 협력회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자재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200여개 회사, 금액은 150여 억원이다. 대금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납품된 자재로 원래 지급일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오는 31일 집행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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