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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번째 생일 맞은 양 전 대법원장, 설명절도 구치소서 보낼 듯
2019-01-26 13:06:38 2019-01-26 13:06:3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사법농단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치소에서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1948년 1월26일생으로 이날이 만 70세가 되는 날이다.
 
전 사법부 수장으로서, 다른 해 생일 때 같으면 많은 축하를 받았겠지만, 이번 생일은 수용자번호 '1222번'을 달고 서울구치소 1.9평짜리 독방에서 우울하고 외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교정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양 전 대법원장은 생일에 흔히 먹는 미역국 대신 떡국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의 경우 주말에는 면회가 안 되지만, 사전 예약신청을 한 경우 토요일에 한해 일반접견이 가능해 가족들이 면회를 왔을 가능성도 있다.
 
전날 양 전 대법원장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번 주말에는 별도로 수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총 구속기간 만료일은 다음 달 12일로, 설명절도 구치소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전인 지난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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