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1·2인 가구 겨냥…‘나 혼자 산다’ 특화 설계
입력 : 2019-01-29 14:39:51 수정 : 2019-01-29 14:39:51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 1~2인 가구와 같은 소규모 가구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대체재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는 청년이나 노년층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형태였지만, 최근엔 경제력을 갖춘 중년층까지 합류해 각 분야의 시장 체질을 바꾸고 있다. 건설업계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아파트의 특징을 흡수하고 오피스텔만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로 구성돼 가전제품, 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면서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분양 물건은 실수요자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누린다. 역세권 등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한 상품의 경우 향후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투자처로도 각광받는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투시도. 사진/풍산건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소규모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의 성적은 우수하다. 지난해 8월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1~2인 가구의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면적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25여 가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결과, 2513실 모집에 삼송지구 내 최다 청약 건수인 9648건이 접수됐다. 평균 3.84 1, 최고 70.5 1의 청약경쟁률이다. 또한 같은 달 공급된 평택 고덕아이파크는 펜트리룸과 수납장, 침실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평균 3.291, 최고 17.83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공간 활용성이 좋고 에너지 절감이나 보안시스템 등 아파트 못지않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소형 주거 상품에 대해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2인 가구 형태의 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라며 소규모 가구 증가와 함께 소형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은 1~2인 가구 맞춤형 특화설계를 갖춘 오피스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2월 중 분양한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해당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지구 내 유일하게 전 실 복층 다락 설계에 5, 3Bay 혁신평면(일부세대), 테라스 특화 설계(일부세대) 등 총 3개 타입 평면 구성을 갖췄다.
 
한국토지신탁은 천안아산신도시에 천안아산신도시 코아루 테크노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지상 20층 전용면적 23~35, 600실 규모의 이 오피스텔은 거실·침실·주방 공간을 분리하고 팬트리를 제공해 수납공간을 대폭 늘렸다. 이 밖에 드레스룸과 테라스(일부 제외)를 도입하며 공간 활용도를 높여 1~2인 가구에 적합한 주거공간을 조성했다.
 
SM()우방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253실은 최근 싱글세대 및 2인 가구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4950로 마련됐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반으로 빌트인 냉장고와 세탁기, 무료 시스템 에어컨 등은 1~2인 가구의 만족도를 높인다.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7~지상 최고 655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의 중소형 위주, 528실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로 1인 가구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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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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