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예상투자(CAPEX)는 기초소재부문 고부가 사업 및 전지부문의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 등으로 전년보다 34.8% 늘어난 6조2000억원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폴리올레핀(PO),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나프타분해센터(NCC) 증설을 통한 자급률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전지부문은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소형전지는 원통형 신시장 기반의 성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명과학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최고 재무책임자·COO)은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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