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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빈소, 재계 인사들 발길 이어져
2019-01-30 16:09:14 2019-01-30 16:27:41
[뉴스토마토 김진양·권안나 기자]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에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 고문은 30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30일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이날 서울시 강남구 서울삼성병원에 이 고문의 빈소가 차려졌다. 사진/뉴시스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이날 12시30분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시20분 병원으로 들어선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고인의 아들인 조동만 한솔 전 부회장과 친분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동빈 롯데 회장 대신 왔다"고 말했다. 이어 2시26분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도 빈소에 들렀다.

이재현 CJ 회장은 2시20분께 빈소에 도착해 50분 가량 머무르다가 떠났다.
 
CJ그룹 경영진도 비슷한 시각 함께 빈소를 찾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근희 CJ 부회장, 김홍기 대표, 최은석 총괄부사장,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강신호 대표,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 CJ ENM 허민회 대표 등이 함께 조문했다.
 
3시15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3시20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잇달아 빈소를 찾고 묵묵부답으로 빈소에 들어갔다.
 
3시30분께 빈소를 찾은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는"고모님께서 주무시다 새벽 1시에 편안하게 돌아가셨다. 평소 따뜻했던 분, 저를 자식같이 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한솔그룹은 지난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으로 꼽히는 이 고문이 사실상 그룹을 이끌어오다가 삼남인 조동길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겼다.

이 고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1일이다.
 
김진양·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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