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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고문 발인…"늘 푸른 꽃이 되다"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 인근 장지에 묻혀
2019-02-01 12:21:51 2019-02-01 13:37:59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발인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 고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날 오전7시30분부터 진행된 영결식과 발인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예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유경 신세계 사장 등 범삼성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해외 체류 중이었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급히 귀국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앞서 빈소를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현 CJ 회장, 해외 출장 중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발인이 끝난 8시반쯤에는 이 고문을 모신 운구차량이 장지로 떠났다. 장례는 화장으로 진행되며, 장지는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 인근이다. 
 
 
30일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이날 서울시 강남구 서울삼성병원에 이 고문의 빈소가 차려졌다. 사진/뉴시스

한편 지난 30일 노환으로 향년 91세에 작고한 이 고문은 오늘날의 한솔그룹을 일군 장본인이다. 1991년 전주제지를 삼성그룹에서 분리, 독립시켜 사명을 '한솔제지'로 바꾸고 독자경영에 나섰다. 이후 2001년까지 한솔그룹을 이끌어오다가 삼남인 조동길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겼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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