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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은 역시 ‘LG’…건조기·정수기·공청기 신뢰도 1위
중견 가전 중에서는 코웨이, SK매직, 위닉스 신뢰도 높아
2019-02-07 07:00:00 2019-02-07 07:00:0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전자가 건조기·정수기·공기청정기 신뢰도에서 1위를 석권하며 ‘가전의 명가’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중견 가전기업 중에서는 코웨이, SK매직, 위닉스 선전이 돋보였다.
 
7일 <뉴스토마토>와 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국내 8개 의류건조기 브랜드와 10개 정수기 브랜드, 13개 공기청정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구한 결과, 3가지 항목 모두에서 LG전자의 제품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의류건조기, 정수기, 공기청정기에 대한 신뢰를 각각 1~7점 척도로 선택하게 한 후, 이를 다시 0을 기준으로 상하 폭에 따라 비례 구성했다. 최소·최대값은 -100~100이며, 마이너스(-)는 불신을 의미한다.
 
LG전자 시그니처 의류건조기. 사진/LG전자
 
LG전자 트롬건조기, 퓨리케어 정수기,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각각 45.7, 34.6, 36.7의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의류건조기와 공기청정기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한 삼성 건조기 그랑데(28.2)와 삼성 큐브(26.4)를 17.7과 10.3의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특히 의류건조기에서 LG전자에 대한 신뢰점수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독보적이었다. LG전자가 2016년 국내에 트롬 건조기를 선보이면서 의류건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고 2017년 60만대, 2018년 150만~200만대까지 확대됐다. 시장점유율도 60%에 육박할 정도다. 주로 해외에서만 의류건조기를 판매해왔던 삼성전자는 2017년 국내 시장에도 신제품을 내놨다. 지난해에는 대용량 건조기 14㎏, 16㎏을 출시하며 LG전자에 맞대응했다. SK매직의 의류건조기가 12.6으로 뒤를 이었다.
 
정수기 항목에서는 LG전자를 제외하고는 중견기업이 주로 랭크됐다. 2위는 코웨이 직수 정수기(26.3), 3위는 청호나이스 이과수 정수기(22.3), 4위는 SK매직 올인원 직수정수기(17.0), 5위는 위닉스 정수기(12.6)으로 형성됐다. 10위를 차지한 바디프렌드 W정수기는 -0.9점으로 불신점수를 얻었다. 공기청정기 항목에서도 LG전자, 삼성전자가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위니아 공기청정기가 20.0으로 3위를 기록했다. 위닉스 제로가 13.7로 4위, 코웨이 아이오케어가 12.7로 5위, SK매직 모션공기청정기는 11.9로 6위에 올랐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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