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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점 실적개선 시간 필요…목표가 '하향'-대신
2019-02-08 08:45:49 2019-02-08 08:45:4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대신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면세점 적자가 연간으로 반영되는 올해부터 주가는 면세점 실적 개선 시기와 강도에 연동돼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기존 12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낮췄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 양극화로 백화점 채널은 성장하고 있지만 면세점 적자를 만회하기에는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정도가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면세점은 오픈 초기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반영됐는데 영업 적자 수준이 신세계가 면세점 오픈 초기에 기록한 적자보다 다소 높다"며 "이는 면세점 입지가 강남이라는 점, 후발주자로서 수익성에서 다소 열위에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사업장으로 MD구성 등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확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인바운드 단체 관광객수 회복 강도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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