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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병역의무자에 모집병 가산점
병무청, 경제적약자 지원 차원…대학생도 취업맞춤특기병 가능
2019-02-11 14:00:48 2019-02-11 14:00:4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가정형편이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각 군의 모집병에 지원하면 가산점 등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모집병은 각 군에서 특별히 모집하는 병과나 복무처에 지원한 병사를 의미한다. 
 
병무청은 11일 올해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병역이행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병역 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우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생계급여수급자가 육·해·공군 모집병에 지원하면 가산점 4점을 받게 된다. 육군의 기술·행정·유급지원병, 해군의 기술·동반입대·유급지원병, 해병의 기술병, 공군의 기술·유급지원병이 가산점 적용 대상이다. 유급지원병은 병장으로 전역한 뒤 일정 기간 동안 부사관인 하사로 추가 복무하는 이들을 말한다.
 
1999년생 고졸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현역병 입영 일자가 결정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해서는 올해 2~12월 중 본인의 입영희망월을 적극 반영해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일과 후에 아르바이트 등 다른 직업에 종사할 수 있다. 이들이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할 경우에는 현행 고졸 이하 학력 제한을 완화해 대학 재학 때도 가능하도록 했다.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병무민원포털 내 민원안내로 들어가 '경제적 약자 지원 대상 여부 확인 신청'란에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뒤 지원대상자로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병무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병역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 중심의 병무 행정을 구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국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인 장병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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