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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0%…전월보다 0.20%P↓
2개월 연속 상승후 하락 전환…"연말 연체채권정리 영향"
2019-02-14 12:00:00 2019-02-14 15:18:43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했다. 연말을 앞두고 상각 등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늘어난 것이 연체채권 잔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18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이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0%로 집계돼 11월말 0.60%에서 0.20%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12월 0.36%보다는 0.04%포인트 올랐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55%에서 10월 0.58%, 11월 0.60%로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화대출 연체채권 잔액 역시 연체채권 정리규모(4.4조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3조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5조원)이 3.1조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특히 크게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12월말 기준 0.53%로 11월 0.86%에서 0.33%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1.67%에서 0.94%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49%로 전월(0.67%)대비 0.18%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1월말 0.29%에서 12월말 0.26%로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에서 0.18%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51%에서 0.43%로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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