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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전자업계 지형이 바뀐다)“삶 아니면 죽음” ICT 업계 ‘5G통신대전’ 개전
세계경제 성장률 0.2% 끌어올려, 도태되면 국가·기업 모두 퇴출
2019-02-20 06:00:00 2019-02-20 06:00:00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음성에서 데이터로의 통신 패러다임 대전환기에 승기를 잡기 위한 세계대전이 시작됐다. 이번 전쟁은 총을 쏘며 맞붙은 두 번의 세계대전보다 더 치열한 생존경쟁이 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과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MWC 2019)’를 통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5G 통신용 제품과 장비들을 대거 선보인다.
 
5G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최고 100배 빠른 모바일 서비스다. 5G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ICT 기술이 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팅 파워와 결합해 의료·미디어·에너지·제조·커머스·교통 등 거의 모든 영역이 융합할 수 있는 ‘지능형 네트워크’로 불린다.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이뤄내는 기반이 되어 엄청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5G가 상용화 되면 오는 2035년까지 16개 산업 분야에서 12조3000억달러(약 1경4030조61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0.2%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세계 7위 경제대국인 인도의 현재 GDP와 동일하다.
 
5G 시대에는 우군이었던 업종도 적으로 바뀔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장 경쟁을 해야 한다. ICT 업계 관계자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발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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