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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지난해 자회사 '산청'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
2019-02-19 16:39:54 2019-02-19 16:39:54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한글과컴퓨터(한컴)가 자회사 '산청'이 선전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컴은 19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158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78.1%, 46.7% 늘어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한컴의 중단 사업이 반영된 수치다. 한컴은 지난해 10월1일 종속회사인 '씽크프리NV'의 보유 지분을 291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한컴의 실적 상승세는 산청이 견인했다. 산청은 지난해 내부결산 기준 매출 99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한컴도 별도기준으로 보면 오피스 사업이 공공시장 외의 B2B(기업간거래)와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 966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5%다. 또 한컴MDS가 2018년 12월부터 종속회사로 연결되면서 실적 성장에 한 몫했다. 한컴MDS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 1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컴은 올해 신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통번역 사업에서는 중국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과 지난 13일 정부주도로 출범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한편, 한컴은 이날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1.54%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44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25일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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