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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어러블 3종 '워치·핏·버즈' 개봉박두
라이프스타일 최적화된 사용성…iOS와도 연동돼
2019-02-21 04:30:00 2019-02-21 04:30: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신제품 3종 '워치·핏·버즈'를 공개했다. 신제품 3종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갤럭시 워치와 핏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뿐 아니라 iOS 9.0 이상을 탑재한 아이폰과도 연동돼 확장성을 강화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보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원한다"며 "갤럭시 웨어러블 신제품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만족시켜 보다 윤택한 일상생활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갤럭시 버즈. 사진/삼성전자
 
이날 공개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 는 원형 디자인을 유지하되 베젤을 없애고 알루미늄 소재로 무게(25g)를 대폭 줄였다. 사용자가 별도로 지정하지 않아도 걷기·달리기·자전거 등 6개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기록하고, 39종 이상의 운동을 선택해 운동 시간·칼로리 소모량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실시간 스트레스 지수와 4단계 수면 측정, 혈압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와 연동돼 목소리만으로도 통화, 문자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갤럭시 핏e'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늘렸다.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아 비가 오거나 샤워할 때는 물론 수영 운동 측정에도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해 측정해주며, 삼성헬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90종의 운동 측정도 가능하다. 또한 수면 측정, 체중 관리 기능 등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로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2개의 마이크를 주변 소음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어댑티브 듀얼 마이크로폰' 기술을 통해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 재생, 최대 5시간 통화가 가능하며, 전용 케이스에서 추가 충전 시 최대 13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무선 충전과 갤럭시 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빅스비를 사용해 전화를 걸거나 음악재생을 제어하고,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2억2500만대로 전년(1억7900만대) 대비 25.8%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5세대(5G) 네트워크의 상용화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 웨어러블 시장에서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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