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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 "R&D 투자,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이어져야"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등 어려움에도 '혁신성장' 강조…"성장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
2019-02-20 17:08:08 2019-02-20 17:08:0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신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돼야 한다."
 
조홍래 한국도키멕주식회사 대표는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9대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영업해오면서 한 번도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 회원사가 성장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55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조 회장은 1998년 한국도키멕주식회사를 설립해 유공압기기와 실린더, 산업용 첨단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조 회장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의 정책방향이 가보지 않은 길이다보니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기에만 불만을 쌓아두고 있을 수는 없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모여 있는 만큼 혁신성장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창의' '협업' '융합'을 기반으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견인하는 강한 이노비즈'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주도 △기술 중심 글로벌 패러다임 구축 △미래 지향적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허브 이노비즈라는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고부가가치산업을 선도하는 이노비즈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사업 추진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대·지원에 나선다.
 
기술 중심 글로벌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수출(초보)기업 발굴 및 역량강화 △기술교류 기반 신 시장 창출 및 기술혁신표준화를 추진해 기술무역을 이끄는 혁신 수출기업군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미래 중점사업에 맞는 융합형 인재 양성·보급 △고용안정·지역중심의 일자리 지원강화를 통해 미래 지향적 일자리 창출 기업군으로 거듭나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확산해 제품뿐만 아니라 기획·개발·생산·서비스 등 기업 내 모든 활동을 변화시켜야 하는 시점"이라며 "'혁신의 새로운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노비즈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홍래 한국도키멕주식회사 대표가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9대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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