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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브로드 인수 시너지 뚜렷-메리츠
2019-02-22 07:58:54 2019-02-22 07:58:54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SK텔레콤(017670)이 티브로드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합병이 성사되면 유료 방송 가입자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무선통신 가입자 증가, 콘텐츠 구매 비용 절감, 망 이용대가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와 합치면 가입자는 455만명에서 769만명으로 늘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14%에서 23%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현금 유출보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지분을 활용해 티브로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후 SK브로드밴드 기업공개(IPO) 추진까지 고려하면 이번 합병은 양사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거래"라고 평가했다.
 
통신 사업 내 주도권 경쟁 의지를 생각하면 SK텔레콤이 딜라이브나 현대 HCN 같은 케이블TV 업체를 추가 인수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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