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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 적자는 계속되지만 매출 성장 우려는 제한적…신한금투
2019-02-22 08:31:50 2019-02-22 08:31:5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당분간 면세 영업적자가 계속되겠지만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1조5732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2월 누계 면세 부문의 일 평균 매출액이 10억 초중반 수준으로, 초기 투자 비용 집행에 따른 면세 부문 영업적자 제외해도 실적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면세 부문 예상 영업적자는 531억원, 총매출액은 5224억원으로 전망했다. 1월 대비 2월 일 평균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말 중국 전자상거래법에 대한 시장 걱정에 비해 성장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면세 부문 영업 적자 및 백화점 신규 출점 시기를 고려할 때 단기 반등 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9배 수준에 불과한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감안하면 주가 하방 경직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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