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제지표 부진에 경기둔화 우려 부각…다우 0.4% 하락
입력 : 2019-02-22 09:05:13 수정 : 2019-02-22 09:05:1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가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1포인트(0.40%) 하락한 2만5850.6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82포인트(0.35%) 내린 2774.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36포인트(0.39%) 낮아진 7459.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4.1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이다. 해당 지수가 마이너스로 하락한 것은 경기 위축을 의미하며 2016년 5월 이후 첫 경기 위축이다.
 
여기에 미국 12월 내구재 수주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기업 투자 상황을 나타내는 국방 및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가 감소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또 1월 기존주택 판매,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았고, 유럽의 제조업 PMI도 201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양해각서(MOU)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U에는 기술이전 강요와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등을 비롯해 서비스, 환율, 농업, 비관세 무역장벽 등 주요 핵심 분야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연간 300억달러 추가 구매를 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다만 무역협상 MOU에 대한 내용이 아직 공식화되지 않아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 1.5% 증가에 못 미쳤고, 기업 투자 지표인 항공기 제외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1.2%감소한 494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2015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의 전망치였던 0.6% 증가에도 못 미친다.
 
IHS마킷 2월 미 제조업 PMI 잠정치도 53.7로 전월의 54.9보다 낮게 나타났다. 17개월래 최저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 54.2보다 낮았다.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2% 내린 14.4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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