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자본재공제조합과 LS엠트론이 21일 LS엠트론 LS타워 대회의실에서 '뿌리기업 설비구축 신용구매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뿌리기업 설비구축을 위한 신용보증 상품 홍보와 상품관리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뿌리기업의 고정밀화·첨단화 설비 구축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자본재공제조합이 산업 통상자원부로부터 시범사업을 위탁받아 내달 1일부터 운용한다.
자본재공제조합은 뿌리기업과 설비 제조기업 간 신용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규도입설비담보부 지급보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사업 규모 및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규도입설비담보부 지급보증은 초기 설비 구입자금이 부담되거나 자체 신용만으로 첨단 설비 구입이 어려운 뿌리기업이 설비 제조기업과 신용거래 계약을 체결한 후 신용거래 계약 원금 등을 매월 균등 상환하는 상품으로, 리스금융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
자본재공재조합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뿌리기업들이 시중 리스?렌탈 금리보다 저렴하게 설비 제조기업과 신용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뿌리기업의 설비투자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성욱 LS엠트론 상무(CFO)는 "뿌리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해당 상품을 적극 이용할 예정"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상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본재공제조합은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신규 보증상품을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은 뿌리기업과 설비 제조기업은 신규 가입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사업은 내달 1일부터 3개월 간 사출성형기, 선반, 머시닝센터 등 환가성 높은 범용기계 품목 위주로 진행된다. 기업당 최대 25억원의 보증한도 내에서 운용되며, 보증발급 총액 350억원 초과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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