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인기)②주식형 앞서는 수익률 '솔깃'…임차인 신용도 따져야
3년수익률 50% 넘어…해외부동산 환헤지 여부 확인
입력 : 2019-02-27 00:00:00 수정 : 2019-02-27 07:54:34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사모형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여기에 변동성이 높은 주식형펀드를 앞선 수익률은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전문가들은 펀드가 투자하려는 부동산의 입지, 임차인의 신용, 시행·시공사의 안전성을 따진다면 더욱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공모형 부동산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국내부동산 5.2%, 해외부동산 7.6%로 안정적이다. 3년 수익률은 각각 53.4%, 19.1%로 뛰는데, 이는 국내주식형 펀드(15.4%)나 국내채권형 펀드(4.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해외주식형 펀드(32.2%)에도 앞선다. 
 
개별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을 보면, 국내형의 경우 '하나대체투자 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 펀드가 11.3%로 돋보인다. '유경공모부동산'(8.2%), '이지스코어오피스공모부동산'(7.0%), '신한BNPP나인트리부동산'(5.5%) 펀드 등도 약진 중이다.
 
해외형 중에서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 펀드가 24.8%로 수익률이 가장 높다. '미래에셋미국리츠부동산'(16.3%), '한국투자도쿄오피스부동산'(11.7%), '하나대체투자미국LA부동산'(9.3%) 펀드도 1년에 10% 안팎의 수익률을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현대자산운용이 출시한 부동산펀드가 투자하는 이탈리아 밀라노 오피스빌딩(왼쪽), 영국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 사진/각사
 
부동산펀드의 경우 상품 운용에 특화된 자산운용사가 있다. 같은 부동산 자산이라도 운용사의 전문성과 운용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공모 부동산펀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곳은 이지스자산운용이다. 국내부동산 4개, 해외부동산 2개의 펀드를 출시했다. 스페인 네슬라 본사 사옥, 독일에서 6번째로 높은 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 빌딩을 자산으로 한 해외부동산 펀드와 배당수익 리스크를 최소화한 국내 우량부동산 자산의 임대형, PF대출형 펀드 등 종류도 다양했다. 
 
부동산 공모펀드는 대부분 펀드를 청산할 때까지 환매할 수 없는 구조의 '폐쇄형'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환금성을 확보해 주기 위해 주식시장에 상장돼 수익증권으로 거래된다. 물론 부동산펀드를 상장수익증권 시장에서 매수해도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받다가, 목표한 시점에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서 생긴 매각 차익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올해 출시된 3개 펀드는 모두 유동성 확보를 위해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부동산펀드는 통상 만기가 3~5년 이상으로, 기간 중 투자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또 해당 건물이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임대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부동산 입지, 임차인의 신용, 시행·시공사의 안전성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자산의 임차율, 입지, 임차인이 지불하는 임대료가 배당수익이 되기 때문에 임차인의 신용도와 임대기간이 중요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요 임차인의 잔여 임차기간보다 펀드 설정기간이 짧은 펀드여야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분배금으로 나눠줄 수 있다"며 "또한 해외부동산의 경우 환율 변동 리스크에 노출되는지, 환헤지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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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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