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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모두 구조
2019-02-27 17:21:55 2019-02-27 17:21:5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 공군의 KF-16D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투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비상탈출해 인근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공군은 27일 "12시13분쯤 군산기지에서 이륙한 KF-16D(복좌) 항공기 1대가 서해 상공에서 임무수행 중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했다"며 "항공기는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는 이날 훈련을 위해 낮 12시에 군산 공군기지를 이륙한 후 10여분 만에 추락했다.
 
탈출한 조종사들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으며, 곧바로 해경정에 인도됐다. 구조된 조종사 2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사고 직후 황성진 공군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KF-16 전투기는 지난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1998년 12대를 미국에서 직도입하고,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D형은 복좌형으로 조종사 2명이 탑승하며, 보통 숙련된 조종사와 신입 조종사가 함께 탑승한다.
 
한국 공군 KF-16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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