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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LG유플러스와 시너지 기대-KB증권
2019-02-28 08:28:04 2019-02-28 08:28:0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KB증권이 CJ헬로(037560)에 대해 LG유플러스로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7900원과 투자의견 'HOLD(유지)'를 제시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인수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8000억원)는 점은 아쉽다"면서 "4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렌탈사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CJ헬로의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CJ헬로 입장에서 시너지는 △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확보 △규모의 경제에 따른 홈쇼핑송출수수료 증가와 콘텐츠소싱비용 감소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유선사업무문과 CJ헬로를 합병하지 않고 단순 지분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CJ헬로의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는 지난4분기 가입자수 감소와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액) 하락세는 둔화되었지만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와 홈쇼핑송출수수료 감소는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LG유플러스는 당분간 합병보다는 인수 체제의 지배구조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플랫폼 매출액 감소세와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가 큰 폭으로 변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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