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경기둔화 우려, 고용지표가 잠재울까
S&P500 2800선 안착하려면 고용호조 재확인 필요
입력 : 2019-03-03 12:00:00 수정 : 2019-03-03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2월 고용지표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일자리 증가세마저 멈춘다면 우려하는 경기둔화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하락한 2만6026.3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보다 0.39% 오른 280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 상승한 7595.35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뉴욕증시에 반영됐다. 무역협상 마감기한이 기존 3월1일에서 연장됐고, 추가 관세부과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서 최종 합의안 서명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이에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경기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고용이 증가했다면 우려했던 것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2월의 일자리 증가를 18만5000건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일부 지방의 허리케인 등의 피해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치겠으나 고용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는 다시 2%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2월 고용지표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특히 이번 고용지표는 S&P500의 2800선 안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작년 10월의 급락장 이후 S&P500지수는 4차례나 280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2800선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강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패트릭 팰프리 크리디트스위스 주식전략연구원은 “강세장이 몇 년 지속됐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경제가 얼마나 탄탄한가 인가”라며 “우리는 황소시장(강세장)이 더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경제에 대한 확인을 고용지표에서 찾고 있다”면서 “노동 참여가 향상되고 있다는 것은 경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주 발표될 실업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2월 임금상승율은 0.3%, 실업률은 3.9%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의 0.1% 상승과 4.0%보다 좋아진 지표다.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주요 일정은, 4일엔 12월 건설지출, 5일에는 2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월 ISM 비제조업 고용·물가·구매자지수, 12월 신규주택판매, 1월 연방재정수지 등이 있다. 또 에릭 로젠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6일에는 2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12월 무역수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원유재고, 연준의 베이지북 등이 공개되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7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결정,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작년 4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단위노동비용 등이 나온다. 8일에는 2월 비농업고용지수, 2월 임금상승 및 실업률, 1월 건축승인건수 등이 발표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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