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합의 세부안 불안감 확대…다우 0.79% 하락
입력 : 2019-03-05 08:41:16 수정 : 2019-03-05 08:41:2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임박했으나 그 세부 내용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67포인트(0.79%) 하락한 2만5819.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8포인트(0.39%) 내린 2792.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79포인트(0.23%) 낮아진 7577.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주요 외신들은 3월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백악관이 회당에서 서명할 합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이날 상승 출발로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무역합의 내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차익실현에 나서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무역협상의 가장 큰 이슈였던 지적재산권(IP) 문제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지적재산권 문제 발생시 이를 집행하는 매커니즘을 협상하고 있고 만약 실패할 경우 자동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톰 에세이 세븐즈리포트 설립자는 “시장은 3월말까지 미-중 무역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관세 철폐”라며 “증시의 긍정적인 촉매제가 되기 위해서는 관세 철폐가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욕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63.4)보다 하락한 61.1을 기록했다. 이는 여섯달 연속 하락이다.
 
무역합의 세부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공포지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1% 오른 14.6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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