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주요 경제지표 부진·무역 관망심리 지속…다우 0.52% 하락
입력 : 2019-03-07 08:37:05 수정 : 2019-03-07 08:37:0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와 부진한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과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심리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17포인트(0.52%) 하락한 2만5673.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20포인트(0.65%) 내린 277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0.44포인트(0.93%) 낮아진 7505.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로 하락 출발해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 무역적자는 59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9%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적자다.
 
이를 반영한 작년 총 무역적자는 6210억달러로 집계됐다. 2008년의 7090억달러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무역전쟁에 나섰지만 역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고용지표 부진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8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만5000명을 하회한 수준이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고용증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도 안 좋았다. 연준의 베이지북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의 경기가 ‘약간에서 완만한’ 정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베이지북에는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다‘는 진단이었다.
 
무역협상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은 없었다. CNBC는 3명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앞두고 증시 부양을 위해 협상 체결을 독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국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에 대해 톰 마틴 글로볼트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며칠간의 증시 흐름을 살펴볼 때, 시장은 현재 무역협상 관련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포지수는 크게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78% 오른 15.7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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