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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전·현세대 시집 연이어 출간
2019-03-08 06:00:00 2019-03-08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전·현세대 시인들의 시를 엮은 시집들이 연이어 출간됐다.
 
출판사 창비는 일제강점기 때의 시들을 엮은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를 펴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시인 5인 시집'이란 부제가 달렸다. 김소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의 시 총 282편을 엮었다. 
 
시들은 초판본 출간 당시의 형태에 가장 가까운 작품으로 복원됐다. 행갈이나 단어, 구두점 등까지 원문에 충실함으로써 기존 시중에 나온 오류들과 차별화를 이룬다.
 
시인 반경환이 김기림, 이용악, 정지용, 김영랑의 대표 시를 선정한 '만해 동주 이상 백석 소월(지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6명의 대표시 100편을 수록한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스타북스)'도 출간됐다.
 
3·1운동과 관련해 현 시대 시인들이 창작한 시집도 발간됐다. '3·1 100주년 시집 편집위원회'는 김준태, 김명수, 박몽구, 김창규 등 111명의 현역 시인이 참여한 시집 '백년의 촛불'을 펴냈다. 출판사 시와문화는 “현역시인들이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오늘날 이어받아야 할 과제, 일제 식민 잔재 청산 문제 등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시집”이라고 소개했다.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사진/미디어창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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