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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원장서 물러난 강석호 "남북관계 발전에 더욱 노력"
2019-03-07 18:19:14 2019-03-07 18:19:1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나며 "외통위 위원으로서 남북관계가 더욱 내실 있게 발전하고 대한민국 국익을 지켜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록 미국과 북한의 합의는 빈손으로 끝났지만 한반도 평화통일을 실현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염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선출된 이후 8개월의 시간동안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활동했다. 강 의원의 후임 외통위원장으로는 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선출됐다.
 
강 의원은 "(외통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참으로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목도했다"며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의 법률적 문제점과 허술한 비용추계를 지적해낸 것이 가장 뿌듯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라는 명제를 두고 냉철하게 경계하고 대비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엄정한 대북사업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주문하는 한편 직접 의원외교를 통해 대한민국 국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또 지난 2017년 북한산 석탄 국내반입 논란을 계기로 대북제재결의의 최대 이해당사국인 한국의 결의 이행을 중요성을 고려, UN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대응 메뉴얼을 담은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 의원은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산가족 상봉 지원 등 인도적 대북지원은 강화하는 근거법 마련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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