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9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에 1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3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10일 "국민체육센터, 개방형 체육관 건립, 노후 공공체육센터 개보수 등에서 시 직접사업 2개와 9개 군·구의 14개 사업 중 부지가 결정되지 않았던 1개 사업을 제외한 15개 사업 모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14일부터 2월8일까지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 신청을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의 직접사업 예정인 서구 주경기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40억원의 국비 정액지원이 확정됐으며, 미추홀구에 위치한 문학경기장 내 노후시설에 대한 개보수 예산으로 국비 7억원이 확정됐다.
여기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된 '서구 가좌국민체육센터'는 30억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복합화지원 강화에 따라 통합공모시설에 선정됐다. 체육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통합 조성할 수 있도록 1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게 됐다.
생활체육시설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번 공모에서 처음 도입된 모델인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1000㎡의 규모로 실내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실내종목을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로 옹진군, 계양구 등 4개구에 5곳이 선정돼 사업 당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밖에도 공공체육시설의 쾌적한 활용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개보수 사업에도 8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의 30~50%의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시설보수를 통해 체육활동 참여여건 및 경기관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 올 상반기 내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라며 "인천시에서도 시비 등 지방비가 확보되는 대로 각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7월14일 인천장애인 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생존수영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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