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콜롬비아산 카네이션·장미 등 화훼류 화물 수송
안정적 온도· 습도 유지 위해 보잉 777F 최신 기재 활용
입력 : 2019-03-11 15:33:08 수정 : 2019-03-11 15:33:08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대한항공이 콜롬비아산 화훼류를 국내에 수송했다. 화훼류의 항공 수송은 포장은 물론 온도, 습도 조절이 어려워 도전하기 어려운 사업영업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은 콜롬비아산 화훼류 85톤을 실은 직항 전세기 화물편이 지난 9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출발해 미국 마이애미, 일본 도쿄를 거쳐 11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전세기의 비행시간은 총 23시간, 비행거리만 총 1만6000km에 달한다.
 
대한항공 전세기에 실린 화훼류는 카네이션, 장미와 수국 등이다. 콜롬비아는 대표적인 화훼 강국으로, 콜롬비아산 화훼류는 시장성이 크고 국내에서의 선호도도 높다.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측은 "최근 국내 및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도 꽃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적극 반영해, 콜롬비아산 화훼류 수송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가별 선호도와 수요량을 고려해 카네이션과 장미는 일본으로, 수국은 한국으로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화훼류 항공수송은 상품 포장부터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매우 까다로워 신선화물 수송 경험이 부족한 항공사는 도전하기 어려운 사업영역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이번 남미노선 화훼 수송을 위해 기내 전체에 환기 장치가 장착돼 있고, 구획별 온도조절이 가능한 최신형 보잉 777F 화물기를 투입했다.
 
또 적절한 습도유지를 위해 화주에게 적합한 소재의 포장재를 요구하는 한편, 화물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 시키는 적재 노하우를 적용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4월1일부터  예약부터 인도까지 디지털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인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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