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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글로벌 IP 스타기업' 12개사 육성
기업당 연간 7천만원씩, 총 3년간 최대2억1천만 지원
2019-03-13 11:57:35 2019-03-13 11:57:35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가 올해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 12개사를 선정하고, 3년간 총 20여억원을 들여 해당 기업들을 육성한다.
 
시는 13일 "지난 6일 인천지식재산센터에서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운영위원회를 통해 세양폴리머(주), ㈜한성정공, ㈜울트라브이, ㈜가린시스템, ㈜서한안타민, 카라신, ㈜폴루스, 동아알루미늄(주), ㈜스마트시티그리드, 진한공업(주), 태진지엔에스 등을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나머지 1개 기업은 당초 선정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판단돼 인천지식재산센터에서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친 뒤 새 기업을 재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지역의 지식재산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특허청 및 인천지식재산센터와 함께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수출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한 뒤 3년간 지식재산권 종합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지역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국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당 연간 최대 7000만원씩, 총 3년간 최대 2억1000만원까지 지식재산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인천지식재산센터 소속 전담 컨설턴트가 기업별로 IP컨설팅을 진행한 후 해외 권리화 지원, 특허기술영상 제작, 맞춤형 특허맵(디자인맵) 작성,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및 글로벌 IP경영진단, 특허 및 디자인 융합 등을 세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시에서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한 15개사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 대비 평균 10% 성장했으며, 수출 예정기업이었던 2개사인 이지세이버(주), ㈜젠퓨어 등도 지식재산 적용 제품을 첫 수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뿐만 아니라 우수 IP를 가지고 창업하는 관내 기업들을 위해서도 '인천 IP펀드'를 조성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재 인천 IP펀드 조성에 대한 지방비 10억원은 전문 수행기관에 내려진 상태이며, 민간기업의 자금이 추가되는 대로 지원 규모와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올해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 12개사를 선정하고, 3년간 총 20여억원을 들여 해당 기업들을 육성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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