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용평리조트(070960)는 작년 매출액 181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6억원과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리조트 운영매출은 1분기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실적 호조가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5.9% 상승한 119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2018년부터 발왕산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며 용평리조트를 찾는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콘도 분양매출은 전년대비 35.9%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진행으로 인해 신규 프리미엄 콘도인 ‘아폴리스 콘도’의 인허가 과정이 지연되어 착공 및 분양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 용평리조트는 오는 4월부터 ‘아폴리스 콘도’ 착공을 개시하고 순차적으로 분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7% 감소하고, 순이익은 39.9% 줄어들었다. 콘도 분양매출 감소로 인한 총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증대로 원가가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오는 4월부터 129세대 규모의 신규 프리미엄 콘도 ‘아폴리스 콘도’를 착공하고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처음으로 개시하는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끌어 나가 우수한 경영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평리조트는 지난달 25일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이익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상장 후 3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배당이며, 배당규모는 총 34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1.1%이다. 최종승인은 오는 3월 22일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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