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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석달째 주식 순매수 유지
채권은 순회수…총 1조4560억 순투자
2019-03-18 06:00:00 2019-03-18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외국인들이 3개월째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2019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1조6480억원을 순매수해 2월말 현재 563조7000억원 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 주식 순매수세로 전환한 뒤 2월까지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9000억원), 중동(2000억원), 아시아(2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미국(-1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조세회피처인 버진아일랜드(5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에서 나온 순매수 규모가 많다 영국(4000억원)에서도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반면 호주와 덴마크에서는 순매도가 나왔다.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 2월 1조8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2조520억원이 만기가 돌아와 상환돼 총 192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월 기준 총 110조원의 국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순회수로 전환한 이후 순회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000억원을 순투자, 아시아에서는 6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로는 아시아가 47조2000억원, 유럽 37조2000억원, 미주 9조3000억원 순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4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8000억원어치 사들였다. 1년 미만의 채권 1조4000억원은 순회수됐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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