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대북제재 해제위한 준비 안돼"
입력 : 2019-03-16 13:06:12 수정 : 2019-03-16 13:06:12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수단을 폐기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일부 제재를 해제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추구하는 안전과 발전을 성취하는 유일한 길은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수단의 포기라는 것을 북한에 강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4일 "우리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한 부분적 제재해제 요구는 현 단계에서의 미국 정부의 입장과 요구도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며 "이보다 더 좋은 방안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미국은 비핵화와 병행해 북미관계를 완전히 바꾸고, 한반도에 영구적이며 안정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역내,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한 밝은 경제적 미래를 만들기를 고대한다"면서도 "불행하게도 북한은 그런 조치를 취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부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에 대한 5건의 제재 면제를 추가 승인한 것을 환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 주민들의 안녕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유엔은 대북제재 면제와 대북지원 승인 요청들을 계속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인도주의 지원 기구들이 접근과 감시에 대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가운대)과 당국자들이 15일 평양에서 각국 외교관과 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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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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