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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일양, 현지 공장 신축…일일 120만포 생산 규모
일양약품·중국 양주 합자사…알드린 현탁액 매출 증대 효과
2019-03-18 16:47:38 2019-03-18 16:47:4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양약품은 중국 양주 고우시가 합자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알드린 현탁액'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EU-GMP 기준에 맞춘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건축면적 약 8400㎡에 2층으로 신축되는 신규 공장은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120만포의 알드린 현탁액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생산라인이다. 현재 72만 포를 생산하는 구 라인과 동시 가동 시 192만포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중국에서 매년 30%씩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 현탁액은 지난해 중국에서 1억9000만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신공장을 통한 생산량 증대로 중국 소화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앞서 지난 2014년 9월 중국 매출 성장에 맞춰 기존 생산량의 5배가 넘는 EU-GMP공장을 증설한 바 있다. 
 
주사제와 정제 생산라인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생산 라인이 완비 된 EU-GMP공장은 우수 의약품 보급과 제품관리를 통해 중국 내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슈펙트 생산 라인은 중국 시판에 대비한 라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임상 3상 완료 후 슈펙트 생산을 본격화해 중국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8년 7월 한국 제약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현지 완제의약품 대량 생산시대를 연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한·중 합자회사로 최초로 중국 GMP를 획득했다. 
 
양주일양 중국 신축 공사현장 전경. 사진/일양약품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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