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광주은행은 송종욱 행장이 연임 이후 첫 행보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지역 청소년을 후원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송 행장은 이날 오전 광주 하남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도색 및 피막처리 기업인 은백과 은백테크를 방문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광주은행의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업체다.
송 행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지역 경제가 장기간 정체된 상황에서 지역민과 지역의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힘이 되고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가 먼저 다가가자"며 "지역민과의 믿음과 신뢰로 더 강하고 튼튼한 지역 대표 은행으로 성장하자"고 강조해왔다.
또 송 행장은 이날 오후 본점에서 열린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1호 선정식에 참석했다.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중 학업수준이 우수하고 품행이 준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 진학 전까지 학습지나 교재 등을 제공하며 후원한다.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1호로 선정된 청소년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높은 학업성적으로 미국유학에 성공해 오는 9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송 행장은 지난 2017년 행장 취임 시 축하화분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 인연을 시작으로 이번 미국 유학 성공을 격려하며 대학생활에 필요한 학습 교재를 지원하기 위해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송 행장은 "지금의 광주은행이 있기까지 지역민과 지역기업으로부터 받은 성원을 가슴 깊이 새겨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분을 다하고 지역의 중소기업과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 및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민에게 든든한 울타리와 같은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오른쪽 둘째)이 18일 오전 지역 기업인 은백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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