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경찰이 18일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과 관련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성매매 혐의를 뒷받침할 부분이 몇 가지 있다.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리의 군입대에 대해서는 “본인이 입대 연기 신청을 한다고 했고, 병무청도 검토한다고 했다”며 “군에 가든 안가든 엄정히 수사할 것이고, 국방부와 협약이 체결된 게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무청에 수사 협조 검토 요청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2015년 12월경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 마련을 지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한 상태다. 또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외국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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