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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광장에 새 잔디 심는다
19·20일 인력 300여명 동원…잔디 품종은 '켄터키블루그래스'
2019-03-19 11:15:00 2019-03-19 11:15:0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지난겨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며 훼손된 서울광장의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를 전면 심는다. 
 
시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숙련된 서울시 인력 300여명을 동원해 폐잔디를 반출하고 지반을 정리한 뒤, 서울광장 전면(면적 약 6450㎡에 잔디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심는 잔디품종은 ‘켄터키블루그래스’이다. 시는 이 품종이 추운 겨울을 잘 견뎌 사계절 푸르고 촉감도 좋으며, 먼지 발생과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잔디심기를 끝마친 후,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한 달간 이용객 접근을 통제하는 안정화 기간을 지낸 뒤 4월 27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장 외곽부에 잔디보호매트를 설치하여 잔디의 손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매일 새벽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서울광장 잔디에 물을 줌으로써 봄철 도심의 미세먼지와 황사가 저감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봄의 따뜻함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광장 분수대 주변 화단(총면적 65㎡)과 광장 주변 화분 92개에 제라늄, 꽃양귀비, 라벤더 등 1만5000본의 다양한 꽃을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심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4월 27일 서울광장 개방이 시작되면 다양한 콘서트와 전시회, 페스티벌,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행사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맞이 잔디를 심은 서울광장은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시민들이 쾌적함과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에 식재된 잔디의 빠른 활착을 위해 뿌리내림 기간 동안 시민들의 광장 출입 자제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서울광장에 잔디를 심는 모습.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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