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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제로’, 초등생 실내 가상 현실 체육 확대
문체부, ‘2019년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2019-03-20 14:53:00 2019-03-20 14:53: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 여파 대비 전국 초등학생들의 실내 가상 현실 기반 신개념 체육 활동 지원 사업 공모가 진행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함께 미세먼지, 폭염 등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야외 체육활동 대안을 지원하기 위한 ‘2019년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참여 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의결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취약한 초등학생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특별한 대응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에 문체부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을 개발하고, 2017년 시범사업(10개교)을 거쳐 지난 해에는 공모를 통해 전국 130개 초등학교에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문체부는 지난 해 3월부터 5월까지 시범학교 10개교 가운데 2개교 학생 502명 교사 46명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한 초등학생 90% 이상, 교사의 84%가 긍정적(만족 + 매우만족)으로 답변해 사업의 확대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 112개교의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20일 지자체, 시도교육청 및 설치업체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해당 지자체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이후 5월부터 수도권 중부 영남 호남 등 주요권역 별로 학교 관계자들 대상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www.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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