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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거래세 인하, 선물 같은 일"
정부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환영 입장 밝혀…금융상품 손익통산도 중요해
2019-03-21 18:31:36 2019-03-21 18:31:3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등을 담은 정부의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자본시장 모험자본 활성화나 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역할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자리였다"며 "증권거래세 인하나 금융상품의 손익통산에 대해 실현 의지를 표명한 것만으로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 과세 선진화와 관련해 △거래세 단계적 인하뿐 아니라 △금융상품간 손익통산, 손실이월 공제 △장기투자 우대 등 3가지 방안이 명시적으로 거론된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의미부여할 만하다는 입장이다.  
 
권 회장은 증권거래세의 단계적 인하와 관련, 연내 0.05%(5bp) 인하안이 발표된 데 대해 "인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 향후 구체적 방안은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세제 선진화가 아니라 자본시장 선진화에 큰 획을 긋는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점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오늘)5bp라는 구체적 수치를 발표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좋은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융상품간 손익통산에 대해서도 관심을 당부했다. 권 회장은 "증권거래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금융상품의 손익통산과 손실 이월공제, 장기투자 우대 방안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시행 자체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명시된 만큼 진전이라고 보고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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